A man called Ove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베크만

이 책의 표지가 좀 쓸쓸해보여서 어떤 내용일까 맘에 쓰이긴 했지만 그래도 츤데레 어르신이 주인공인 이 책을 한번 정도는 읽어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전 영화로 개봉되어 대략의 줄거리는 알고 있었다. 자살 시도를 하셨는데 굉장한 우연들이 겹치며 계속 죽음을 피해가시고 젊은 시절 사랑하는 부인을 만나 같이 기차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 정도를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봤던 기억.

이 책은 스웨덴의 베스트셀러 작가 프레드릭 베크맨 (Fredrick Backman )의 데뷰작이다.

그는 친구에게 박물관에서 줄을 서다가 화를 내는 괴팍한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를 차분하게 만류하는 부인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가상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블로그에 계속 연재를 했는데 엄청난 인기를 얻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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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고지식하고 원칙만을 내새우는 답답한 꼰대같지만 젊었을때부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사랑하는 여자 소냐 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진정한 사랑을 했던 마음 따뜻한 할아버지였다.

친한 친구와 우정이 어긋나고 사랑하는 부인이 죽고 우울한 나날들 속에서 새로운 이웃을 통해 다시 세상과 소통하고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었던 그. 그의 삶의 마지막은 자살이 아닌 너무도 자연스런 평화로운 죽음이었고

이웃들의 슬픔 속에 그를 기억하며, 그의 거친 말투와 행동속에 투박하게 담겼던 그의 따뜻한 맘을 기억하는 장례식이었다.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소냐를 만나러 기차에서 기다렸던 설레임과 같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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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했던 이말이 여운처럼 남는다.

Love is a strange thing. It takes you by surprise.

사랑은 이상한 것이다. 당신을 놀라움으로 인도한다.

사람을 대하는데 너무도 서툴렀고 어떻게 부드럽게 남을 설득하는지 몰랐던 그였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고 또 인생을 포기하고 자살하려던 그 시간들도 이웃의 온기로 인해

남을 돕는 사람으로 바뀌어 있는 것."사랑" 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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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베크맨은 소설을 쓸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잘 짜여진 소설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소설 캐릭터들이 살아있어서 그 캐릭터가 하는 말들을 일필휘지로 써내려 가는 것 같다.

Ove 는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이고 그 서툰 외면에 감추어진 그 진한, 따뜻한 맘을 느껴가는 것이 이 소설의 매력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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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Amaz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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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퉁명스럽지만 사랑스러운 할아버지는 이웃에 시끄러운 젊은 가족들이 이사오자 사진의 조용한 세계에 변화가 생겼음을 알게된다. (a grumpy yet loveable man finds his solitary world turned on its head when a boisterous young family moves in next 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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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는 괴팍한 할아버지( He's a curmudgeon)이지만 확고한 원칙과 엄격한 규칙, 그리고 짧은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그를 "지옥에서 온 쓰라린 이웃"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오베가 언제나 얼굴에 도배한 미소를 띠고 걸어다니지 않는다고 해서 꼭 나쁜이웃일까?

(He has staunch principles, strict routines, and a short fuse. People call him “the bitter neighbor from hell.” But must Ove be bitter just because he doesn’t walk around with a smile plastered to his face all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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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백먼의 소설은 한 사람의 삶이 다른 수많은 사람들에게 미치는 깊은 영향에 대한 사려 깊은 탐구다. "만약 '올해의 가장 매력적인 책'에 대한 상이 있다면, 스웨덴 블로거에서 하루아침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한 이 작가의 소설이 승리할 것이다.

(Fredrik Backman’s novel about the angry old man next door is a thoughtful exploration of the profound impact one life has on countless others. “If there was an award for ‘Most Charming Book of the Year,’ this first novel by a Swedish blogger-turned-overnight-sensation would win hands down” (Booklist, starred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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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t (줄거리)

60세의 홀아비 오베는 전에 친하게 지내던 룬(Rune)이 주민회의 회장을 대신 맡기 전까지 자신이 회장을 맡았던 동네에 살고 있다. 룬은 이제 뇌졸중을 겪은 후 마비되어 아내 아니타에게 보살핌을 받고 있다. 오베는 6개월 전 학교 교사였던 아내 소냐를 암으로 잃은 뒤 우울증에 빠져 있다. 같은 회사에서 43년간 근무한 그는 은퇴의 위기에 처해있다. 목을 매어 자살하려던 그의 시도는 길 건너편 집으로 이사하는 이란계 이민자 파르바네와 스웨덴의 남편 패트릭과 그들의 두 자녀에 의해 여러번 중단된다.

60-year-old widower Ove Lindahl lives in a townhouse neighborhood, where he used to be the chairman of the neighborhood association, until he was replaced by Rune, his former friend. Rune is now paralysed after suffering a stroke, and being cared for by his wife, Anita. Ove is depressed after losing his wife, Sonja, a schoolteacher, to cancer six months previously. Having worked at the same company for 43 years, he is pushed into retiring. His attempts to hang himself are repeatedly interrupted by Iranian immigrant Parvaneh, her Swedish husband Patrick and their two children, who are moving into the house across th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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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자살 시도 중, 오베는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고, 기차 회사의 정비사였던 조용한 아버지와 단둘이 있게 되었다. 그의 아버지는 기차마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오베와 엔진에 대한 지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시험 성적을 알려드렸다. 아버지는 시험을 잘 치렀다는 아들의 소식을 퍼뜨리고 싶어 몸조심하지 못하고 기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를 당한다.

During another suicide attempt, Ove flashes back to his childhood. His mother died when he was a child, leaving him alone with his quiet father, a mechanic at the train company. His father shared his knowledge of engines with Ove, who had a part-time job at the train yard. Having done particularly well at his exams, he reports his results to his father, who is so anxious to spread the news that he fails to take care and is hit by a train and ki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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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자살 시도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이었다. 오베는 차고에 앉아 시동을 켜고 배기가스가 차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그리고 다시 기차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오베가 "The Whiteshirts"라고 부르는 지방의회 출신의 두 남자가 젊은 오베의 집에 도착하여 집을 철거해야 한다고 선언한다. Ove는 대신 집을 수리한다. 이웃집에서는 어느 날 밤 불이 붙고, 오베는 두 사람을 구하지만, 불에서 불꽃이 튀면 자기 집이 타버리게 되고, 갈곳이 없는 오베는 직장에서, 기차 안에서 잠을 잔다. 그후 그는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의 맞은편에 앉아 있는 젊은 여자 소냐를 찾기 위해 일어난다. 그는 그녀에게 홀딱 반해서 매일 아침 같은 기차에 간다. 3주 후, 그는 그녀를 다시 찾았고, 그들은 데이트를 시작한다. 그녀는 그에게 복학을 권하고, 그는 공학 학위를 받는다.

During another attempt to kill himself, this time by carbon monoxide poisoning, Ove is sitting in his running car in a garage, and again recollects the past, when he began working at the train company. Two men from the local council, whom Ove dubs "The Whiteshirts", arrive at young Ove's home and declare it should be demolished. Ove instead fixes the house. His neighbors' home catches fire one night, and Ove saves two people, but sparks from the fire cause his own home to burn, and The Whiteshirts prevent the fire from being tackled because they plan to demolish it in any case. With nowhere to go, Ove sleeps in a train at work; he wakes to find a young woman, Sonja, sitting across from him. He is smitten with her and returns to the same early train each morning. After three weeks, he finds her again, and they begin dating. She encourages him to return to school, and he earns a degree in 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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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의 자살 시도는 파르바네가 차고 문을 쾅쾅 두드리는 바람에 중단된다. 그녀의 남편이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병원에 태워달라고 온 것이다. 오베는 파르바네와 패트릭의 두 딸인 세피데와 나사닌을 그곳에 있는 동안 돌보고, 그가 소란을 피운 후에 바깥에 앉도록 되어 있다. 나중에 오베는 기차역으로 가서 기차 앞에서 뛰어내릴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승강장에 있던 한 남자가 기절하여 선로 위로 떨어져서 오베는 뛰어내려 그를 구출한다. 파르바네는 오베에게 운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고, 그는 마침내 가르쳐주기로 한다.

그는 또한 이전에 발견했던 길 잃은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간다. 그는 파르바네에게 지난날의 룬과의 우정에 대해,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주민회의를 조직하여 부위원장 룬과 함께 동네에 규칙과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협력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이 갈라선 이유는 룬이 "쿠프"를 조직하고 오브를 회장으로 교체할 때까지, 주로 볼보 자동차와 사브에 대한 룬의 선호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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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그의 새로운 고양이와 유대감을 갖기 시작한다. 그는 이웃 십대인 아드리안에게서 몰수한 자전거를 수리하여 미르사드라는 또 다른 청년과 함께 케밥 가게에서 일하는 아드리안에게 돌려준다. 오버는 미르사드의 눈 화장을 알아차리고 그가 "그 게이들 중 하나"냐고 물었지만 미르사드는 대답을 회피하지는 않았다.

Ove's attempt to kill himself is interrupted by Parvaneh banging on the garage door, wanting a lift to hospital because her husband has had an accident. Ove takes care of Parvaneh and Patrick's two daughters, Sepideh and Nasanin, while they are there, and is made to sit outside after he causes a scene. Later, Ove goes to the train station, planning to jump in front of a train. However, when a man on the platform faints and falls onto the tracks, Ove jumps down and rescues him. Parvaneh asks Ove to teach her how to drive, and he eventually agrees. He also takes in a stray cat which he had previously found an annoyance. He tells Parvaneh about his past friendship with Rune, and how they worked together to establish rules and order, with Ove chairman of the neighborhood association board and Rune the deputy chair. They grew apart over the years, largely because of Rune's preference for Volvo cars and Ove's for Saab), until Rune organized a "coup" and replaced Ove as chairman. He also begins to bond with his new cat. He repairs a bike he confiscated from a neighborhood teen, Adrian, and returns it to Adrian who works at a kebab shop with another youth, called Mirsad. Ove notices Mirsad's eye make-up and asks him if he is "one of those gays", but does not shun Mirs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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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는 이웃과의 관계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룬을 양로원에 강제로 들여보내려 하는 두 명의 공무원( 화이트셔츠)과 말다툼을 벌였다. 오베는 엽총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아드리안과 미르사드가 초인종을 누르는 바람에 방해를 받는다. Adrian은 미르사드가 커밍아웃을 한 후 그의 집에서 쫓겨났고 머물 곳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베는 마지못해 미르사드를 집에 있게 했다. 나중에 오베는 파르바네에게 임신했을 때 소냐가 아기가 태어나기전 어떻게 휴가를 가고 싶어했는지 말해준다. 그녀와 오베는 스페인으로 가는 관광버스를 타고 여행했지만, 집으로 가는 도중 버스가 충돌했다. 소냐가 아기를 잃고 휠체어에 몸을 가누지 못해 교사직을 맡을 수 없게 되었다. 현지 당국이 오베의 휠체어 램프 건설 탄원서를 무시하자, 그는 밤에 학교에 가서 한 대를 설치했다.

Despite his improved relations with his neighbors, Ove has an altercation with two "Whiteshirts" who are attempting to force Rune into a nursing home. Ove then tries to commit suicide using a shotgun, but is interrupted by Adrian and Mirsad ringing his doorbell. Adrian says Mirsad had been kicked out of his house after coming out to his family and needs a place to stay. Ove reluctantly invites Mirsad in. Later, Ove tells Parvaneh how Sonja, when pregnant, wanted to go on vacation before the baby arrived. She and Ove traveled on a tour bus to Spain, but on the journey home, the bus crashed. Sonja lost the baby and was confined to a wheelchair, which made her unable to take up a job as a teacher. When the local authorities ignored Ove's pleas to build a wheelchair ramp, he went to the school in the night and installed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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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는 쓰러져서 병원으로 옮겨지고 그곳에서 파르바네를 그의 다음 혈족으로 열거한다. 파르바네는 그녀의 '아버지'(Ove)가 심장비대증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녀는 웃으면서, 자신이 진통을 겪고 소년을 낳기 전에, 오베에게 그가 죽는 것은 끔찍하다고 말한다. 오버는 파르베네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딸들에게 선물을 준다. 몇 달 후 파르바네는 겨울 폭풍으로 잠에서 깨어나 창밖을 내다보며 오베의 주차장이 정리되지 않고 오베는 평소 시간에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았다. 파르바네와 패트릭은 오베의 집으로 달려가 그가 자다가 죽었다는 것을 알았다. 오브는 평화를 찾았고 장례식에 엄격한 지시를 남겼다. 예배는 이웃들로 가득 차 있다. 영화는 오베가 소냐를 처음 만났던 기차에서 깨어나 그곳에서 그녀를 찾기 위해 그를 기다리는 것으로 끝난다.

Ove collapses and is taken to the hospital, where he lists Parvaneh as his next of kin. Parvaneh is told that her "father" is suffering from an enlarged heart but will survive. Laughing, she tells Ove he is terrible at dying, before herself going into labor and delivering a boy. Ove gives gifts to Parvaneh's daughters, who refer to him as grandpa. Several months later, Parvaneh wakes to a winter storm and looks out of the window to see that Ove's drive hasn't been cleared and Ove is not up at his usual time. Parvaneh and Patrick run to Ove's house to find that he has died in his sleep. Ove, having found peace, has left strict instructions for his funeral; the service is packed with neighbors. The film ends with Ove waking on the train where he first met Sonja, to find her there waiting for 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