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끝난 부부의 세계 미니시리즈 첫회에서 " 내 결혼 생활은 너무 완벽했다" 라는 대사가 나왔는데
그 "완벽" 이라는 말이 어째 불안하다 했다... 아니나 다를까 부인이 남편의 목도리에서 다른여자의 머리카락을 발견하면서 뭔가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이 보였는데 인간에게 " 완벽" 이라는 말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이었을 듯
이 책 Little fires everywhere는 2017년에 발표되었는데 New York Times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고
현재 Hulu의 미니시리즈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 리즈 위더스푼(Reese Witherspoon 과 케리워싱턴(Kerry Washinton 이 각각 Elena 와 Mia 역을 맡았다)
Chapter 1~ 20 까지 이루어져 있는데 첫 Chapter의 첫 페이지에서부터 집이 불타는 장면이 나온다.
왜 불이 났을까? 를 궁금해하며 읽게 되고 더군다나 불을 낸 사람은 이집의 막내딸인 Izzy라는 아이.
아이가 왜 불을 냈을까?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 를 생각해내며 읽어 가다보면 1980년대 미국 중산층도시의 청소년들을 삶을 볼 수 있고 그 마을의 모습, 사람들의 생각하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특히 이 마을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Mrs. Richardson 은 이 정돈되고 계획되어있는 도시에서 가장 이 도시에 맞는 사람이다. 이 마을에 수수께기 같은 인물인 Mia와 그녀의 10대 딸 Pearl이 이사오고 둘은 Mrs. Richarson내 집에 세입자로 들어가게 된다. Mrs. Richardson의 4명의 아이들( Lexie, Moody, Trip, Izzy)는 모두 이 Mia 와 Pearl 모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MIa는 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Izzy는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다니며 생활해 온 Mia에게 마음을 열고 엄마에게 얻지 못한 위안을 얻으려 한다.
Mrs. Richardson(Elena)의 오랜 친구가 중국 여자 아기를 입양하려 하면서 Elena와 MIa의 사이가 벌어지게 되고
Elena는 Mia의 과거를 밝히려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그것이 자기의 불행을 더욱 확인시켜주게된다.
Mia는 대학생때 학비가 부족하여 대리모를 제안 받고 Pearl을 가지게 되는데 ( 주홍글씨 소설속 딸의 이름에서 따옴) 동생이 갑자기 사고로 죽고 엄마 아빠를 만난 자리에서 " 자신의 아기를 파는구나" 라고 하시는 아빠의 말에
아기를 주지 않기로 결심하는 장면이 나온다.
" 강력한 모성애"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정말 강한 사랑에 대한 묘사가 이 책에 자주 등장한다.
중국 여성 Bebe가 가난한 이민자라는 이유로 그녀는 법정에서 자기가 낳은 아기를 키울 수 없다는 판결을 받지만
결국 밤에 몰래 아기를 데리고 중국으로 가버린다.
정말 적은 돈을 받고 굶주리며 힘들게 사는 그녀였지만 자신의 아기를 포기할 수는 없었던 것.
작가는 안정되고 편안하게 교육도 잘 받으며 사는 것이 좋을까? 친 엄마와 사는게 좋을까? 라는 것을 묻고 있다.
편안하게 안정되게를 추구하는 사람이 Elena이고 힘들어도 친 엄마와 사는 것이 좋다는 것이 Mia의 생각이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 자신의 완벽한 줄 알았던 Elena는 첫째 딸 Lexie의 낙태를 알지 못한다.
게다가 Lexie는 낙태 수술시 친구인 Pearl의 이름을 적는 가증한 행동까지 한다.
양심의 가책 없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의 희생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모습... 그 위선적인 모습이 Mrs. Richarson 과 닮았다.
작가는 삶의 가치에 대해,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 있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Izzy 가 불을 지른 이유는 Mia가 예전에 불이 나면 모든 것이 타고난 그 자리에 새로운 것들이 생긴다고 했는데 엄마의 부조리한 삶을 보고 자신들의 삶을 새로 시작하고 싶었던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In Shaker Heights, a placid, progressive suburb of Cleveland, everything is planned—from the layout of the winding roads, to the colors of the houses, to the successful lives its residents will go on to lead. And no one embodies this spirit more than Elena Richardson, whose guiding principle is playing by the rules.
클리블랜드의 평온하고 진보적인 교외인 셰이커 하이츠에서는 구불구불한 도로의 배치부터 집들의 색깔까지 모든 것이 계획되어 있다. 그리고 이 정신을 구현하는 사람은 노는것도 규칙을 제시하는 엘레나 리처드슨(Mrs. Richarson) 만한 사람이 없다.
Enter Mia Warren—an enigmatic artist and single mother—who arrives in this idyllic bubble with her teenaged daughter Pearl, and rents a house from the Richardsons. Soon Mia and Pearl become more than tenants: all four Richardson children are drawn to the mother-daughter pair. But Mia carries with her a mysterious past and a disregard for the status quo that threatens to upend this carefully ordered community.
수수께끼 같은 예술가이자 미혼모인 미아 워렌에 들어가 십대인 딸 펄과 함께 이 목가적인 분위기의 마을에 도착하고 리차드슨 가족으로부터 집을 임대한다. 곧 미아와 펄은 세입자 이상의 존재가 된다: 네 명의 리처드슨 아이들은 모두 모녀 커플에게 끌린다. 그러나 미아는 이 주의깊게 명령된 공동체를 지탱할 수 있는 신비한 과거와 현상에 대해 무시하며 지낸다.
When old family friends of the Richardsons attempt to adopt a Chinese-American baby, a custody battle erupts that dramatically divides the town—and puts Mia and Elena on opposing sides. Suspicious of Mia and her motives, Elena is determined to uncover the secrets in Mia’s past. But her obsession will come at unexpected and devastating costs.
리차드슨의 오랜 가족 친구들이 중국계 미국인 아기를 입양하려고 할 때, 양육권 다툼이 벌어져 마을을 극적으로 분열시키고 미아와 엘레나를 대립시킨다. 미아와 그녀의 동기를 의심한 엘레나는 미아의 과거에서 비밀을 밝혀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녀의 집착은 예상치 못한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
Little Fires Everywhere explores the weight of secrets, the nature of art and identity, and the ferocious pull of motherhood—and the danger of believing that following the rules can avert disaster.
이 책은 비밀의 무게, 예술과 정체성의 본질, 강한 모성애 그리고 규칙을 따르는 것이 재앙을 피할 수 있다고 믿는 위험성들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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